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5000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제놀루션은 올해로 3년 연속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NX-Duo’와 전자동 분자진단 장비인 ‘Geno-Xtreme’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핵산추출 자동화 장비 NX-Duo는 96개의 샘플에서 20~30분 이내에 DNA 및 RNA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대량 분자진단검사용 장비다. 간단한 모듈 교체를 통해 2~4ml의 대용량 시료에서 세포유리DNA(cfDNA)의 24개 샘플을 동시에 30~40분 이내에 추출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전자동 분자진단장비인 Geno-Xtreme은 192개의 샘플을 90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장비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빠른 처리 속도와 처리량이라고 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대량 검사를 수행하는 대형 수탁검사기관에 특성화된 제품으로, Geno-X를 통해 샘플 투입부터 추출, 유전자증폭(PCR) 준비작업까지 자동화해 신속한 대용량 검사와 투입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제놀루션은 랩지노믹스, 엑세스바이오 등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 클리아랩에서 밸리데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핵산추출 장비와 시약 제품군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 진출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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