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는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인 오후 6∼9시 애플 정품 액세서리 제품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비해 731%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일 애플 정품 액세서리 전체 매출에서 해당 시간대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애플 에어팟 3세대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을 구매했거나 부모가 시험을 보느라 고생한 자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마트24는 2020년부터 전국 매장에 설치된 애플 전용 매대에서 에어팟 프로, 에어팟, 애플펜슬, 이어팟, 어댑터, 케이블 등 20여종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애플 정품 액세서리 상품을 10% 할인한다.
이 밖에 수능 당일 해당 시간대 쌀쌀한 날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원컵차'와 온장고 음료 매출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도기 매출이 41%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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