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제오페구케' 성불까지 단 1승 남았다 [롤드컵 줌인]

입력 2023-11-19 19:40   수정 2023-11-19 19:49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국내 리그 LCK T1과 중국리그 LPL 웨이보 게이밍(WBG)이 5전 3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쳤다. T1이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앞서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승리할 경우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그리고 2016년에 이어 무려 7년 만의 롤드컵 우승이다. T1 선수단은 지난해 롤드컵을 비롯해 4번의 준우승이라는 아픔을 딛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1세트 레드 사이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T1은 요네, 리신, 아리로 상체를 구성하며 본인들의 강점인 '스노우볼' 조합을 골랐다. 경기 초반 미드에서 상대 정글의 개입으로 페이커 이상혁이 죽긴 했으나 시간 6분경 첫 번쨰 용을 오히려 먼저 잡아내며 이득을 굴렸다. 특히 정글러 오너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시간 8분경 상대 정글러와 성장 격차를 이용해 먼저 전령을 처치했다. 이후 페이커와 함께 적에게 달려들어 상대 크리스피를 잡아냈다. WBG의 반격도 매서웠다. 웨이웨이가 탑으로 진격해 '더샤이' 강승록과 함께 '제우스' 최우제를 잡아냈다.

하지만 T1은 착실하게 스노우볼을 이어갔다. 경기 시간 11분경 두 번째 드래곤을 빠르게 잡아냈다. 상대에게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조합의 강점을 잘 살려냈다. T1은 이후 WBG의 반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용 한타에서 상대의 포킹에 밀렸으나 T1의 오너의 발차기가 판도를 뒤바꿨다. 미드에서 탐켄치를 타고 샤오후의 제이스를 발로 차내며 적의 진영을 흔들었다. 이후 제우스가 용을 먹은 상대에게 궁을 적중시키며 진영을 파괴시켰고 T1이 적을 싸먹으며 3킬을 기록했고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이 한타로 글로벌 골드를 3000이상 벌렸다.

경기 시간 21분경 WBG가 미드 진영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을 노리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구마유시가 무빙으로 상대 스킬을 흘려내며 끌어들였고 케리아의 레나타 궁극기가 상대에게 적중하며 싸움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상대방을 하나씩 사냥하기 시작한 T1은 웨이보 5명을 모두 잡고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T1은 글로벌 골드 격차를 6000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 이후 상대를 쫓아내고 내셔 남작을 처치한후 상대 탑 라인으로 진격한 T1은 경기 시간 30분 30초만에 웨이보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T1이 압도적으로 WBG를 제압했다. 그웬을 택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게임을 지배했다. 정글러인 '오너' 문현준과 손을 잡고 강승록을 잡아냈다. 이후 최우제를 잡기 위해 WBG는 4명이나 탑 라인으로 몰려들었지만 최우제는 이를 버텨내고 탑에서 처형 당하며 시간을 벌었다. 탑에서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든 T1은 상대의 다급함을 놓치지 않았다. WBG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미드 라인에서 '케리아' 류민석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류민석은 침착하게 상대의 스킬을 피하고 역으로 상대를 잡아냈다. 이후 내셔 남작(바론)을 사냥한 T1은 WBG의 탑 라인으로 진격했다. 최우제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타워 아래서 상대방 5명을 모두 잡아내며 경기시간 29분 50초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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