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4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3 BBMAs')에서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빌보드가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11월 10일 선보인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2만 4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1월 25일 자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 올해 6월 '파이브스타(★★★★★, 5-STAR)'에 이어 신보까지 네 작품을 연달아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최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 데뷔 앨범부터 차트 진입한 모든 4개의 앨범을 1위로 등극시킨 K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같은 기록은 팝스타 앨리샤 키스(Alicia Keys), 원 디렉션(One Direction)에 이은 성과다. 또 20개월 만에 4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건 K팝 기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16개월이 걸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잇는 두 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개최된 '2023 BBMAs'에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스테이(공식 팬덤명)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의 음악은 세상에 닿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고집이 담긴 음악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엔딩 무대 직전 순서로 정규 3집 타이틀곡 '특', 신곡 '락(樂)' 총 2곡의 무대를 펼쳤다. '특'과 '락'을 매시업한 신나는 사운드 위 다인원 댄서와 함께 선보인 파워풀 퍼포먼스, 탄탄한 라이브 실력, 무대를 장악하는 폭발적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