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 활동을 하는 유튜버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약 1년간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20대 여성 B씨를 비방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온라인 게시물에 B씨의 신상이나 성향 등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허위 사실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B씨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A씨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 결과 명예훼손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고 모욕 혐의는 불송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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