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테샛 시험(사진)이 지난 18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테샛은 경제 이론과 시사경제에 관한 배경 지식과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소관 경제·경영 이해력 시험이다.
이번 테샛에는 군인 응시자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현역 군인은 군인 신분 확인증명서를 받아 사전에 이메일로 보내주면 응시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얻은 장병에겐 포상 휴가를 주는 부대도 있다.
총 300점 만점에 270점 이상이면 S등급, 24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테샛 점수는 대학 편입과 학사 학위 취득에 활용할 수 있다. 은행과 금융 공기업 채용 필기시험이 테샛 문제와 비슷하게 출제돼 금융권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도 많이 응시한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경제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수능 경제 과목과 유형이 비슷한 테샛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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