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다 타버린 자신의 차 안에서 살아남은 텀블러 영상을 공유한 여성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19일(현지시간) abc7 등 외신은 텀블러 제조 업체 스탠리가 최근 화재로 차를 잃은 여성 다니엘에게 새 차를 선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은 최근 화재로 차가 전소됐지만, 차 안에서 스탠리 텀블러만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려 유명해진 인물이다.
영상 속에는 차체가 처참하게 불탄 모습이 담겨 있다. 텀블러는 운전석 옆에 놓여 있었는데, 다니엘은 "불에 타서 목이 마르냐"며 "스탠리 텀블러가 있다면 문제가 없을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차에 불이 났는데,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다"면서 텀블러를 흔들었다. 텀블러가 흔들릴 때마다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6000만회를 넘길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접한 테렌스 레일리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는 다니엘에게 동일 모델 새 텀블러와 함께 새 차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일리 이사는 "우리는 이전에도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고, 아마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당신의 차량을 교체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탠리의 품질을 보여주는데 이보다 더 좋은 예는 없어 보인다"면서 제품의 내구성을 보여준 다니엘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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