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분 현재 스톰테크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8340원(75.82%) 뛴 1만9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톰테크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499.6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억2460만5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으론 약 2조3353억원이 몰렸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9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15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경쟁률은 573.97대 1로 나타났다. 총 신청 주 수는 13억6289만4000만주로 집계됐다.
스톰테크는 정수기 부품 개발 판매업체다. 주요 제품은 '피팅'으로 정수기 내에서 물이 흐르는 관·필터 등을 연결하는 데 활용되는 부품이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 관을 연결하고, 뗄 수 있단 게 이 회사 '피팅'의 경쟁력이다. 전체 스톰테크 매출의 약 59%(작년 기준)가 피팅에서 나온다. 피팅은 정수기뿐만 아닌 식기세척기, 비데, 냉장고 등 물이 들어가는 가전기기 대부분에 적용된다. 고객사로는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삼성전자 등이 있다. 스톰테크는 현재 이 시장 국내 점유율 1위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