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3300원(3.57%) 오른 9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에도 2.33% 상승 마감했다.
앞서 지난 19일 박 대표는 경제 유튜브 방송인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 나와 자사 주식에 대해 "매수 최적기"란 의견을 밝혔다.
그는 'JYP 지금 (들어갈 시점)이냐'는 진행자 슈카의 물음에 "제 생각엔 지금이다. 제가 개인 재산이 없는 게 정말 한"이라며 "현찰이 더 있다면 정말…"이라고 말했다.
방송이 된 시점은 19일은 주가가 급락한 직후였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보다 9500원(9.52%) 밀린 9만300원에 장을 끝냈다. 메가급 지적재산권(IP)에 속하는 스트레이키즈의 초동(음반 발매 이후 첫 일주일간의 판매량) 성과가 부진한 영향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앨범 초동은 각각 전작보다 20%가량이 줄었다.
박 대표는 "결론은 (저라면) 무조건 산다는 것"이라며 "혹시 솔직히 말하면 불법이냐. 제 개인 감정인 거니까… 9% 떨어졌다니 너무 사고 싶다"고 했다.
박 대표는 "3년 뒤,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그 때쯤 저희 회사의 체계와 우리가 영위하고 있을 비즈니스, 소속 사람들을 믿는 것이다. 저희 회사를 이끌어가는 본부장 등 임원들이 거의 한 번도 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엔터주들이 오를 만한 유인은 적은 상황인데 이틀 연속 강세 반응을 한 데에는 박진영씨 발언 영향이 있는 듯하다"면서 "지난 금요일 큰 폭 빠지면서 매수 매력이 높아진 데다 박진영씨가 확신에 찬 발언을 해주니 주주들로선 안도감과 매수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내년 초까지는 엔터주 상승동력이 많진 않고 2025년 들어서 각종 모멘텀이 발휘할 전망"이라면서도 "펀더멘털을 보면 지금부터 사모아도 이상하지 않을 가격이기 때문에 대장주인 하이브를 중심으로 다른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서 저가 매수해 가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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