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1일 곶감 주산지인 전북 완주군 경천면 곶감 생산 임가를 찾아 올해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생산과정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떫은 감 생산량은 잦은 비로 인해 낙과량이 증가해 전년(19만톤)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곶감 가격도 소비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5% 하락했지만, 올해 떫은 감 생산량 감소로 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림청은 곶감 생산에 필요한 감 껍질 돌려 깎기, 곶감 덕장, 저장건조시설,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 사업을 받은 생산 임가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산림청은 평가했다.
두레시와 고종시감을 원료로 생산하는 완주 곶감은 건조?숙성과정에서 착색제를 쓰지 않아 숙성된 곶감이 검은빛을 띠지만,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다른 지역 곶감과 차별성이 있다.
고가에 거래되고, 품질이 우수해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 현재 심의 중이다.
향후 임산물 지리적표시 등록까지 마치면 완주 곶감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임가소득을 올리는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산림청은 기대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완주 곶감처럼 지역별 임산물 효자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