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힐스의 에스티브이2.0(사진)은 음성을 영상으로 바꿔주는 AI 소프트웨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말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바꾼 뒤 문장 형태로 요약한다. 이후 이 문장에서 추려낸 키워드를 바탕으로 영상을 생성한다.
웨인힐스는 개인, 기업, 공공 등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에스티브이2.0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는 보고서, 약관, 매뉴얼, 홍보자료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용도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종이로 출력하면 부피가 두꺼운 보고서를 영상 형태로 제작하면 의미 전달이 쉬워질 뿐 아니라 내용 파악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도 절약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개인 사용자는 영상 콘텐츠 제작 용도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웨인힐스는 STV2.0의 모바일용 앱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iOS 시장 양쪽에 공급되는 이 앱은 누적 이용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웨인힐스는 최근 미국 지사를 세우며 해외 진출 준비를 마쳤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도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여 개 언어를 지원해 해외 이용자도 텍스트의 영상 변환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AI 기반 영화, 웹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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