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쉐어라운지는 소유할 필요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시몬 대표(33)가 2021년 12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구매전 사용해 보고 싶은 제품을 부담스럽게 구매할 필요 없이 이용한 만큼만 공유해서 사용 후 반납하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IT 제품을 기간의 약정이나 보증금 없이 간편하게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입니다. 앱을 통해 본인이 사용할 물품과 시간을 선택 후 결제해 해당 제품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입니다. 물품은 서울 경기지역은 당일 배송, 그 외 지역은 택배를 통해 제공됩니다. 계약된 아파트와 같은 주거단지에는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서 24시간 언제든 방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쉐어라운지의 경쟁력으로 시장이 원하는 물건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제공할 공유 물품 선정에 있어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의 반응을 분석하여 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데이터들을 분석해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정하는 자체 분석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분석 모델을 통해 시장에서 실제 수요가 있는 제품들을 공유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쉐어라운지는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기간을 약정하거나 보증금을 받는 복잡할 절차 없이 하루 단위로 원하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보안 시스템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원하는 만큼만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것도 쉐어라운지의 강점이다. “공유 서비스에서 제품이 필요한 시점부터 사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화되어야 공유가 소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입주 단지와 계약 후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서 1층에서 언제든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오늘 주문하면 오늘 도착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인 키오스크와 당일 배송 지역을 점차 확장해나가 전국 어디서나 원할 때 원하는 물품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시장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적어지는데 신제품은 더욱 빠르고 비싸게 출시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동 공구를 1년에 한 번 쓰는데 저도 그 한번을 위해 10만 원을 주고 사서 어딘지 모르는 곳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쓰는 제품을 사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해결하고자 공유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쉐어라운지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예비·초기 창업자 팀빌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 대표는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며 “다양한 멘토링이 제공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유저들이 사용 후 남긴 후기를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필요한 물품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공유 IoT 플랫폼
성과 : 인천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서비스 입점, 오창 엘파크, 청주 동광모닝스카이, 사창동 월드피아 오피스텔 입점, 서울, 경기지역 당일배송 서비스 진행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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