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신인 걸그룹 골든걸스가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KBS 2TV '골든걸스'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 골든걸스 멤버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신곡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 1위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1위 공약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말하는 것도 무섭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정말 감히 생각해본적이 없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신효범은 "아무 말도 하지 마, 무서워"라고 말했다. 맏언니 인순이도 "(박)진영이가 또 어떤 걸 시킬지 모른다"며 "아무 말 하지 말자"고 멤버들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박진영은 "아니다"며 "이런 건 해야 한다"면서 프로듀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정말 1위를 한다면, 팬들이 유쾌함을 느낄 수 있을만한 것을 누나들과 상의해 찾겠다"며 "팬들이 즐거워할만한 소중한 선물을 해보고 싶다. 중요한 건 팬들이 좋아할만 한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들이 "후속곡 발표", "콘서트" 등의 1위 공약을 제시하자, 박진영은 "1위를 한다면 저와 궁합이 좋다는 거니까, 두번째 노래까지 계속 쓰겠다"며 "콘서트는 원래 저의 목적이었다. 저의 꿈이 누나들의 콘서트가 매진하는 걸 보는 거다. 딱 거기까지 제 목표였다"고 말했다.
'골든걸스'는 지난 10월 27일 첫 방송부터 레전드급 가수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디바'로 불리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걸그룹에 도전하는 과정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공개한 골든걸스 신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은 4인 '완전체'로 내는 사실상 '데뷔곡'이다. 빠른 템포로 디바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돋보이게 한다.
한편 '원 라스트 타임'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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