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차세대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 연구 개발 성공

입력 2023-11-24 15:00   수정 2023-11-24 15:01


인터넷 보안·유해 콘텐츠 필터링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수행한 ‘서비스 플로우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년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해당 연구개발과제는 프로그래머블 스위치 하드웨어에 패킷 기반의 필터링과 샘플링 능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플로우를 고려한 분류 및 제어 기능 등을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기술은 특히 100Gbps급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에서 데이터 흐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개발과제의 기능 및 성능 검증 시험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KOREN)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ETRI ICT시험연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R&D밀착시험검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능 및 성능 시험 검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플랜티넷은 개발된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물의 완성도를 높이며, 기술 및 품질 수준을 상용화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업체 측은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의 기술준비수준(Technology Readiness Level, TRL)을 5단계에서 7단계로 상승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ETRI ICT시험연구센터의 지원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시험 장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어 시험 검증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성석 플랜티넷 비즈니스랩장은 “본 연구 결과로 개발된 고급화된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 기술은 네트워크 효율성 및 보안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데이터 흐름 관리 및 보안 위험 감소에 있어서 특히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티넷은 자사 트래픽 솔루션 ‘레인보우(LANEBOW)’ 제품 군에 연구개발결과를 더해 저비용 고효율로 안정적이고 고객중심의 자유도 높은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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