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카페 오우드 1호점에서 ‘스튜디오 니콜슨 + ZARA 컬렉션’ 팝업을 연다. 직접 제품을 입어보고 구매도 할 수 있으며, 팝업 운영 기간에만 파는 한정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자라와 스튜디오 니콜슨의 협업은 두 번째다. 지난해 말 발매했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이 인기를 끌면서 1년 만에 다시 협업을 진행했다. 자라 관계자는 “특히 한국시장에서 호응이 컸다”며 “첫 컬렉션 제품의 국내 판매량은 일본에 이어 글로벌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 제품은 주로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트렌치코트는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어졌으며 패딩 팝오버 재킷은 리사이클링 다운과 나일론을 사용했다. 재활용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만든 니트와 RWS(Responsible Wool Standardㆍ책임있는 울 기준) 인증 양모로 제작된 바지도 있다. RWS는 울의 동물복지준수 여부와 원산지 및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결합했다”고 소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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