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500선 아래로…2차전지·반도체 하락에 '휘청'

입력 2023-11-24 15:38   수정 2023-11-24 15:39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하락하며 25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3포인트(0.73%) 하락한 249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포인트(0.12%) 오른 2517.8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3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8억원, 421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과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 회복과 관련해 경계 심리가 확대되며 외국인,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2차전지,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코스피 지수의 하락이 우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SDI가 2% 넘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도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12%) 내린 8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13%) 상승한 817.0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7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4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DX, 알테오젠은 1%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HLB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그린리소스는 공모가 대비 207.65% 급등한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선엔지니어링도 161.86% 오른 1만8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엔비는 공모가보다 24.35% 상승한 2만1550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원 오른 1306.4원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1포인트(0.23%) 오른 1만5994.7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17.2포인트(0.24%) 상승한 7277.9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4.07포인트(0.19%) 상승한 7483.58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9.43포인트(0.22%) 오른 4361.45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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