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두가 바뀌었다.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사진)이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2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날 이 차장은 누적 손실률 5.93%로 1위로 올라섰다. 대회 시작 10주 만에 처음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다만 손실률 차이는 0.37%포인트로 크지 않다. 2위로 밀려난 황 지점장은 누적 기준 6.3%의 손실률을 보고 있다.
이 차장의 일일 수익률은 2.59%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73%, 0.12% 하락한 가운데 올린 수익률이다. 수익률에 큰 보탬이 된 건 에이디테크놀로지다. 그는 7%대 수익률로 에이디테크놀로지 주식 200주를 전량 팔았다. 보로노이도 매도해 수익률 3.35%을 더했다.
반면 브이티(-2.71%) 매도로 손실을 봤고, 기보유 중이던 위메이드플레이가 6%대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률은 다소 깎였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딥노이드(2.98%), 디알텍(1.6%), 카페24(-0.95%), 위메이드플레이(-6.24%)가 들어있다.
반대로 황 지점장은 이날 일일 기준 1.91%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손실률을 키운 건 삼천당제약과 브이티다. 갤럭시아머니트리로 4.22%의 매도 수익을 올렸지만, 이들 종목으로 인해 상승분이 날아갔다. 황 지점장은 삼천당제약과 브이티로 각각 4.7%, 5.51%의 손실률을 내고 있다.
이어 현재 순위 3위인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팀의 누적 손실률은 18.14%다. 이 팀은 현재 RFHIC(-1.46%), 바이오에프디엔씨(-1.08%), 덴티스(1.1%)의 종목을 계좌에 보유 중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9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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