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수출 초보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기업 간 수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팜 시설 제조기업 트윈나노(대표 나재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회사 킹덤그룹(회장 술탄 빈 마흐디 알카타니)과 협약식을 갖고 스마트팜 컨테이너 수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트윈나노는 킹덤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에 350대 규모의 스마트팜 컨테이너(875만달러)를 수출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트윈팜 컨테이너는 버섯, 딸기, 토마토 재배가 가능하다. 전도성 싱크기술을 적용한 열풍기 등 공조 기술과 우수한 살균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다.
시는 수출 경험이 많지 않은 수출 초보 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한 해외 통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세계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천안의 스마트팜 시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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