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해외 바이어와 파트너사가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온라인 화상구매상담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해외 바이어 발굴·매칭, 견적 제출, 통역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파트너사 20곳이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 해외바이어와 6000억원 수준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파트너사의 국제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동경 자동차 기술 박람회'에는 '현대트랜시스 파트너사 공동관'을 마련해 파트너사 4곳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파트너사가 해당 박람회 기간 진행한 상담 금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추후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미팅 지원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판로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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