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계시즌에 배정될 예정인 슬롯 횟수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대 운항 실적이다. 2023년 동계시즌(지난 10월 29일~내년 3월 30일) 슬롯 배정 횟수도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8년 시즌에 비해 14.7% 증가했는데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하계시즌 운항 예상 횟수는 올해 같은 기간의 20만6913회에 비해 33.8%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같은 기간 실적에 비해서도 18.5% 늘었다. 신규 취항 및 증편이 시작되면 공급 부족으로 상승했던 장거리 구간 항공운임이 안정을 되찾게 된다.
이번 하계 슬롯 예상치는 지난 14∼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월드트레이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조정회의에서 공사와 세계 95개 항공사 간 항공기 운항 스케줄 협의를 통해 밝혀졌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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