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 3월 1차(250억원 규모) 때보다 발행 규모를 100억원 증액했다. 당시 상품권이 14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원이다. 1차 발행 때 월 50만원이던 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으로 낮춰 더 많은 시민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보유 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다. 과거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이 80만원 남아 있다면 이번에는 20만원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등 5개 앱에서 할 수 있다.
접속 장애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출생 연도에 따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상품권을 판매한다. 짝수 연도 출생자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 연도 출생자는 오후 2~6시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발행 규모는 짝수와 홀수 각 175억원이다. 오후 6시 이후 남아 있는 판매 금액은 주민등록번호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당일 회원가입 절차가 지연될 수 있어 미리 앱을 내려받고 계정을 만들어 놓으면 더 빨리 상품권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온라인쇼핑몰 11번가와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10억원어치를 7% 할인된 금액으로 별도로 판매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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