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경영관리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6월 제주항공에 대표로 영입돼 회사를 이끌었다.
최악의 위기 국면에서도 새 비행기를 꾸준히 도입하고 화물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제주항공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애경그룹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3분기 매출(별도 기준) 4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올려 3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된 김상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스쿨 MBA를 졸업했다. 코웨이와 유니레버에 이어 애경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재무통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전략·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성공 경험을 고루 갖춘 경영인으로, 애경산업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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