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문공연장으로 기록될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12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말을 겨냥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계획도 밝혔다.
관객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12월부터 K-팝 콘서트, 뮤직 어워즈(시상식),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2일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 겸 페스티벌 행사인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열린다. 이어 16~17일 양일간 개최되는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에 이어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 그리고 2023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20&2)’가 예정돼 있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 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나 최적의 무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객석 구조와 편안한 좌석 배치도 강점이다. 관객들은 계절이나 날씨 상황에 구애 없이 공연 입장 전까지 쾌적한 실내에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및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쉽게 변형할 수 있는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춰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다음달 15일부터 주말(금~일요일) 동안 산타와 장난기 많은 엘프 무리의 캔디 나눔 퍼레이드, 크리스마스와 생명의 나무를 콘셉트로 화려하게 장식된 인스파이어의 주요 소셜 공간을 거닐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의 순간을 남기는 포토 이벤트,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특별한 미니 콘서트 등도 열린다.
150m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12월 31일 오로라와 ‘오로라 바’에서는 화려한 디지털 쇼와 DJ 퍼포먼스를 즐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도록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린다.
인스파이어는 이달 30일 1차 개장한다. 카지노 등 나머지 시설 등은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오픈하게 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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