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역 대·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업하는 ‘경남 오픈이노베이션’을 창업 지원 분야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9일 도내 대·중견기업 등 24개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오픈이노베이션 설명회’(사진)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산에너빌리티, LG사이언스파크, 삼성중공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도내 대·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도는 혁신과제에 대한 실증비 지원과 도 출자펀드 연계 등 행정 지원은 물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통해 기밀 유출, 신기술 탈취 등 분쟁 방지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매칭을 통해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돕고 서로 만날 수 있는 ‘밋업 데이’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시장은 정부 주도의 산업 생태계에서 민간 주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로 변화 중”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획득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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