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 "내년 13년만에 1.7% 하락으로 돌아서"

입력 2023-11-29 21:03   수정 2023-11-29 21:0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미국 주택가격이 13년만에 처음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얼터닷컴은 이 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중간 주택 판매가가 0.2% 상승하고 내년에는 1.7%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주택 위기로 미국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친 2011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을 보이는 것이라고 리얼터 닷컴은 설명했다.

또 모기지 금리가 올해말 7.4%에서 2024년말까지는 6.5%로 하락하며 2024년중 평균 모기지 금리는 6.8%를 기록할 것 예상했다.

미국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더 낮은 금리를 기대하며 수요가 줄어든다고 리얼터 닷컴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부동산 및 주택관련 데이터 업체인 질로 그룹(Z)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 주택 가격이 0.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2024년 2분기부터 주택판매 중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달 초 주택 가격이 2024년 8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25년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뿐 아니라 공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미국 주택가격이 하락하기는 해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 미국 100개 대도시 지역 중 아이오와주 디모인, 뉴욕주 로체스터 등 63개 지역은 주택 공급 부족 지속으로 2024년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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