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비트썸원은 음악 저작권 및 파일 관리를 위한 Saas기반 웹클라우드 협업툴 ‘바이비츠(BY BEATS)’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용환 대표가 2018년 1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비트썸원은 작곡가, 뮤지션의 음악 창작 및 유통, 저작권 관리 및 매니지먼트를 통해 음악 창작자의 수익성을 높이고 저작권 및 제작 과정을 체계화하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음악을 창작하는 사람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몇 가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순위 밖 음원은 수익성이 낮다거나,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트러블을 해결하지 못한다거나, 어렵게 만든 음반의 제작과정을 관리하지 못해 장기적인 콘텐츠 활동이 어려운 것이 대표적입니다. 비트썸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비츠(BY BEATS)’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바이비츠는 다수 권리자의 권한을 온라인 서명을 통해 서로 간 신뢰도를 높이고 음원 제작 과정의 소통, 파일을 히스토리 및 버전관리와 함께 아카이빙 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음원은 독자적인 BGBP(BY BEATS Global Billing Package)을 통해 전세계 미청구 수익금을 찾아 정산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칭을 위한 ‘1:1멘토링’, 앨범 피칭 기회를 위한 ‘음원 리드’ 기능을 제공해 음악 창작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바이비츠는 음악 생태계를 대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협업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를 위한 피그마(Figma), 개발자를 위한 깃허브(Github), 기획·마케터를 위한 노션(Notion)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협업툴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음악 분야를 대표하는 서비스는 아직 포지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의 ‘바이비츠’가 큰 경쟁력으로 점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비츠는 일반적인 유통을 벗어나 큰 수익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자적인 BGBP를 이용해 기존 수익과 더불어 최대 38%의 추가 기대수익을 만들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이비츠는 저작권 및 제작과정의 히스토리 관리 개념입니다. 이제 저작권, 저작인접권 등의 IP 권리와 더불어 IP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과정 전반의 히스토리를 이해하는 절차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비츠를 이용하면 한 곡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언제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썸원은 2024년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한 론치패드 유럽지역 진출을 위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11월 6일부터 11월10일까지 미디어사, 매니지먼트사, 음악저작권기업, 투자사 등 다수와 미팅을 진행하며 유럽에서의 KPOP에 대한 피드백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IT박람회 웹서밋(WebSummit 2023)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11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참여해 전세계 IT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웹서밋 참가를 통해 룩셈브루크 대사관에 초청되어 주요 인사와 네트워킹의 자리를 함께하였고, 한국의 행정안정부 장관의 웹서밋 참가기업 응원 방문을 함께 했습니다.”
비트썸원은 현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유럽시장 경험을 통해 프랑스, 포르투갈 투자사의 투자 후속 미팅을 예정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썸원은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성장(Level-up) 및 확장 (Scale-up)에 필요한 맞춤 창업 보육을 통해 예술분야의 지속이 가능한 기업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바이비츠의 기능적 고도화를 위해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꼭 필요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개선과 고객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었고 유럽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반에 도움이 됐습니다.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 대형 투자사와의 투자 상담도 예정하고 있기에 우리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이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는 기존의 IP홀더(음악 IP를 보유한 기업)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이들이 가진 음악IP 자산에 대한 저작권, 저직인접권 등 수반되는 다양한 권리와 모든 히스토리, 경험을 기록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역할의 시장 포지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 국한되지 않기에 글로벌 대상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음악학과 다수에서 바이비츠를 수업에 도입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학생 때부터 경험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뮤직테크(Music Tech)만으로 인식되던 우리는 에듀테크(Edu Tech) 영역까지 확장하며 음악과 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설립일 : 2018년 11월
주요사업 : 음악 저작권 및 파일 관리를 위한 Saas기반 웹클라우드 협업툴 ‘바이비츠(BY BEATS)’
성과 :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 WebSummit 2023 진출, 한국 대표 스타트업 4 선정, 2023년 론치패드 유럽지역 진출, 한국 대표 스타트업 6 선정, 2023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랜드K 5기 선정, 2023년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23 진출, 한국 대표 스타트업 50 선정, 2022년 K콘텐츠혁신보증 선정, 2022년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과제’ 선정, 2022년 Pre-시리즈A 투자 유치, 2021년 KNock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 2021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11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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