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가 건물주가 됐다.
30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정화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이 대표인 법인 '알리스타커피'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고, 오는 1일 알리스타커피 본사로 영업을 시작한다.
김정화가 매입한 건물은 지상 3층에 대지면적 175.2㎡, 연면적 277.28㎡였다. 김정화는 매입 후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상 3층, 연면적 315.27㎡로 새로 건물을 올렸다. 지난 5월 1일 착공을 시작해 지난 10일 사용 승인받았다.
건물 매입가는 10억5000만원으로, 이 건물과 토지엔 채권최고액 10억2000만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액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정화는 실투자금 2억원에 8억5000만원은 대출받았다는 추측이 나온다.
김정화는 이 건물을 알리스타커피 본사와 사무실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엔 오픈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정말 힘들고, 어렵고, 다사다난한 시간을 지나면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며 "그래도 힘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화가 대표로 있는 알리스타커피는 아프리카 케냐 빈곤층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갖고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는 커피 국제 자격증만 17개를 취득하며 창업을 준비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8호점까지 나왔다.
또한 유튜브 채널 '안구정화커피'를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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