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에서 주최한 ‘IGC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및 멘토링 행사’에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재학생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30일 겐트대에 따르면, 대상은 이 대학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분자생명공학과 4학년 오승찬 학생이 차지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수질정화에 특화된 미세조류-박테리아와의 이의 바이오매스 자동화 수거 시스템 개발’이다.
이 아이디어는 하폐수처리 방식의 중금속 처리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 한국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미세조류 방식을 이용하며 액체 배양이 아니라 필터에 부착해서 배양하는 자동화 수거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ACE 서류 전형 검토 솔루션’이다.
아이디어는 인공지능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원스톱 전형을 시행하는 것. 타깃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승무원을 구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보정된 사진을 보정 전 사진으로 돌릴 수 있고, 한눈에 지원자를 분류해서 볼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박정국 학생은 “인천시 하폐수처리장을 방문해서 현직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찾아서 시작했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동찬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며 “언젠가는 메타, 구글 같은 큰 기업에 유니콘이 되어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이다.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인천에 개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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