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오는 12월 1일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내에 개관하는 디지털 체험관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을 새로운 첨단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탄강의 탄생과 지질’을 메인 주제로 운영하는 디지털 체험관은 △불에서 태어난 강 △한탄강의 비경을 따라 △생명을 품은 한탄강 등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적 특징을 영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탄강은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세계적인 지질생태자원으로, 2015년 국가지질공원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며 명실상부 경기북부 지질생태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체험관은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한탄강 판타지아를 주제로 한탄강의 모습을 이미지화해 미디어아트 구성한 ‘한탄강’체험관, 이어 한탄강 디지털체험관에서 사진을 찍고 체험형 공간에서 사용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 공간인 ‘포토존’을 체험관 로비에 마련했다.
우주를 형상화한 포토존으로 조명과 거울을 통해 관람객이 마치 우주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 ‘갤럭시’ 공간, 한탄강의 대표 관광지인 비둘기낭 폭포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미디어로 연출한 ‘워터풀’ 공간, ‘생명을 품은 한탄강’ 주제의 체험 공간 ‘에코피아’,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를 실감형 영상 콘텐츠로 구현한 ‘한탄강’ 공간 등이다.
백영현 시장은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체험관은 센터 방문 후 무인 단말기 발권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4000원이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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