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롤렉스' 반납한 LG 오지환…"새 시계 받았다"

입력 2023-12-01 20:29   수정 2023-12-01 20:31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기증했던 LG 트윈스 오지환이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새 시계를 선물 받았다.

오지환은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새 시계를 취재진에게 소개했다.

그는 "우승 축승회 당일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회장님께 드렸다. 구 회장님은 미리 새 시계를 준비하셨더라"며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인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열린 kt wiz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0.316,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LG 트윈스 우승을 이끌었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남긴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이 시계는 1998년 구 전 회장이 당시 약 8000만원에 구입한 뒤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선물하라"며 구단에 전달한 제품이다. 오랫동안 금고에 보관돼오다 LG 트윈스가 이번에 우승하며 오지환에게 전달됐다.


오지환 우승 직후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며 "내가 찰 순 없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축승회에서 해당 시계를 받고 곧바로 구 회장에게 반납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