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4일 산격청사에서 SK C&C(사장 윤풍영), SK리츠운용(대표 신도철),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ABB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국내외 IT서비스 공급사업으로 연간 2조 원의 매출액(2022년)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자산운용 및 투자 전문회사인 SK리츠운용, 클라우드 솔루션 유망기업인 아토리서치와 손잡고 수성알파시티에 AI 데이터센터(AIDC: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 기업 데이터를 수용하여 저장, 분석, 연계의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를 건립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전액 민간 자본으로 구축·운영되며, 약 8000억 원을 투자해 총 수전량 40Mw, 부지 9917㎡, 연면적 2만9700㎡ 규모로 건립된다.
SK C&C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지역기업의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참여할계획이다.
SK리츠운용은 자산관리회사로서 AIDC 신축에 필요한 자금조달 업무를 수행하고, 아토리서치는 AIDC 개념설계·구축·운영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과 아울러 각종 공동연구과제와 사업을 발굴 수행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기획·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예타사업의 성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 협업에 기반한 지역기업 디지털 동반성장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의 비즈니스 혁신 자원을 활용한 AI R&D센터, 스타트업 지원,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해 ABB 분야의 R&D-스타트업·벤처육성-인재양성이 선순환되는 디지털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민간 데이터센터 유치는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타사업 성공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되도록 데이터센터 인허가, 건축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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