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죽으면 어쩌지”…커지는 고독사 ‘염려’ [1분뉴스]

입력 2023-12-05 09:15   수정 2023-12-05 09:16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고독사 확률은 평균 32% 정도 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고독사의 가능성이 0%에서 100%까지 있다고 할 때,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여기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 본인이 스스로 여기는 고독사 가능성은 전체 평균 32.3%로 나타났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

주거 형태나 경제적 지위가 불안정하고 소득이 적을수록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주거 형태별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은 월세일 때 43.3%로 가장 높았고, 전세일 때 31.2%, 자가일 때 29.1% 순이었다.

일용직 근로자와 정규직은 각각 41.7%, 28.6%였고,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44.9%, 600만원 이상은 25.8%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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