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4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악화 예상…목표가↓"-키움

입력 2023-12-05 07:45   수정 2023-12-05 07:46



키움증권은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대주전자재료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일회성 비용 및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향 전도성 페이스트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리콘 음극재 부문은 11~12월에 내년 적용 차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3분기 누계로 43%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전도성 페이스트는 아직 전방 IT 세트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내년 업황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의 내년 실적은 매출 2568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먼저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내년부터 신규 차종 탑재와 2025년 신규 어플리케이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 외 IT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 및 전장용 MLCC 성장에 따른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태양전지 전극재료·형광체재료의 매출 성장세도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나 시장에서의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관심은 내년 초반부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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