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왜 여친 데려와"…훈계하는 엄마 때린 고등학생 아들

입력 2023-12-05 09:33   수정 2023-12-05 09:42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온 것을 훈계하는 어머니를 폭행한 고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오산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0분쯤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씨(4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군은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친구 C양을 데려와 방 안에서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를 알게 된 B씨는 귀가해 A군을 훈계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친동생과 C양이 보는 앞에서 B씨의 손을 깨물고 머리채를 잡아 유리문에 밀치고 넘어뜨린 뒤 B씨를 수차례 걷어찼다.

경찰은 A군을 B씨 등과 분리조치 한 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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