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100' 제작사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업계 증언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다. 다만 이들의 대화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다들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측도 한경닷컴에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2019년 설립돼 AI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자회사인 루이웍스미디어를 통해 '피지컬: 100' 시즌1을 MBC와 함께 공동 제작했다. 시즌2는 단독 제작한다.
또한 지난 2020년 Mnet '부캐선발대회', 2021년 TV 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으며, 자회사인 페르소나스페이스 등을 통해 넷플릭스 '피지컬:100'과 '미스터트롯2' 등을 공동 제작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가 지드래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니지먼트 외에 콘텐츠 제작, IP(지적재산권)까지 함께 영위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났다. 9월 워너 레코즈 그룹 사무실 전광판에 'WELCOMES G-DRAGON(지드래곤을 환영한다)' 문구가 나타난 사진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워너 뮤직 그룹 이적설이 돌았지만, 전속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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