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송규호, 이하 DMI)은 5일 대승(대표이사 백승엽)와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 설립을 추진한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업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한다.
DMI의 제4호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는 DMI에서 보유한 특허인 ‘질화 후 고온침탄 열처리방법’을 출자해 전기차용 감속기 등 동력전달 부품 개발 공정에 ‘질소-고온침탄 열처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질소-고온침탄 열처리 기술은 기어나 샤프트 등의 자동차 내부 동력전달 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침탄처리 전 질 처리를 선행해 공정시간을 단축시키고, 이를 통해 비용과 에너지를 크게 절약시켜주는 기술이다.
DMI의 해당 기술은 대승의 내연기관 부품 개발 역량과 결합하여 고효율·고성능·초소형 전기차 감속기 등 각종 부품 개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개발 제품의 원가절감 및 내구성 강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제품 상품성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DMI는 연구소기업인 대승이노빌리티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이번 기술지원 이외에도 기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중 연구개발특구재단에 연구소기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DMI는 지난 20여년간 지역 기업을 지원해오며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그 과정에서 축적한 실용화기술과 지식재산권을 기술사업화 관점에서 적극 활용,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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