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명사로 쓰이지만 이성을 유혹하다(rizz up)라는 동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리스마(charisma)’란 단어에서 파생됐으며, 일각에서는 ‘로맨틱 카리스마(romantic charisma)’의 준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인터넷 방송인 카이세나트가 리즈를 처음 사용해 대중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적으로 유행한 건 올해 6월 ‘스파이더맨’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톰 홀랜드가 인터뷰에서 사용하면서다. 그는 당시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젠데이아와 만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제한된 리즈만 있다”고 말했다. 이성적 매력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후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밈으로 번졌고, 단어 사용량이 급증했다.
한편 옥스퍼드대 출판부의 올해의 단어 후보에는 생성 인공지능(AI)에서 콘텐츠를 형성하기 위해 제공하는 명령을 의미하는 ‘프롬프트(prompt)’ 등 8개가 올랐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