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와 이번 달에 신규 설립을 예정하고 있는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가 맡고 있다. 1979년 창립된 신흥정보통신은 초기 유선통신망 구축에서부터 초고속인터넷 보급, 무선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더불어 유무선 통합설계 및 시공, 운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간통신망 인프라구축 전문기업이다.
장 대표는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회사의 주력사업인 통신망구축사업기반을 튼튼히 하고 신사업분야 지원으로 회사 성장과 동시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부회장을 서울시 송파구 신흥정보통신 사무실에서 만났다.
프로필
장혜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신흥정보통신 대표
(전) IT여성기업인협회 제6대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2023.6~현재)
서울특별시 여성기업지원위원회 위원(2022.1~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정책조정 전문위원(2021.3~현재)
한국공학한림원 기술경영정책위원(2021.1~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2019.3~현재)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위원(2018~2020)
전자부품연구원(KETI) 이사회 비상임이사(2017~2018)
정보통신방송(ICT) 연구개발(R&D) 사업심의위원회 위원(2017~20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사업심의위원(2017~2017)
중소벤처기업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2016~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2016~2017)
2018 정보통신기술향상 국가산업발전 공로 대통령 표창
2017 IPTV시장 활성화기여 공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2017 모범중소기업인 국가경제발전 공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2013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문화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3 조세의 날 모범납세 대통령 표창
기업 소개 부탁 드립니다.
“신흥정보통신은 통신망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개인 고객서비스 사업을 하는 인터넷 사업 부문을 사업 분야로 나눠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분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은 통신망 구축, 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운영 전문기업으로 국가 기간통신망 구축, 이동 통신중계기(5G 등) 설치, 초고속인터넷 상품(인터넷망, 스마트TV, 스마트홈 등)의 설치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및 국방부 기간통신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주)의 주력사업을 소개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실현하는 등 통신 기술 강국입니다. 반면에 이동 통신회사별 개별 기지국 설치로 중복투자 및 자원의 낭비 등 통신인프라 발전의 이면에는 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 입니다. 신흥정보통신은 이러한 환경 훼손 및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이 본격화하던 2000년대 중반부터 하나의 기지국으로 통신 3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용화기지국 사업을 수행하며 전국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는 수많은 기기 및 사물들이 연결되고 있고 현재의 수십 배에 달하는 통신기지국이 필요합니다. 신흥정보통신의 공용화기지국 구축 기술 및 인프라 설계기술을 활용하면 통신기업들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디지털시대에 대응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신흥정보통신은 45년 동안의 유무선 통신망 구축 경험이 있습니다. 통신망설계기술, 운영노하우, 신기술 도입 등을 바탕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통신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흥정보통신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토대가 됐습니다.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고 초고속통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신흥정보통신과 같은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유지관리하는 기술은 디지털 융합 시대에 최고의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모바일 통신 기술은 2G와 같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발전하면서 3G, CDMA와 같은 디지털 무선 통신 기술로 진화했습니다. 4G, 5G 등장으로 자율주행자동차, IOT, AI 등 새로운 영역의 산업이 발전하고 광범위한 기술이 구현되면서 초고속 네트워크의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확대되는 시장에서 판로개척을 위해 신흥정보통신은 지속적인 품질 정책으로 이동통신 3사의 경영구조 평가 및 기술력 평가에서 상위등급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통신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도 이뤄집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녹색성장에 동참하며 판로개척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현재는 수많은 기기와 사물들이 연결되고 있어 수십 배에 달하는 많은 통신 접점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디지털시대에 맞춰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차세대 기지국과 중계기 등 더욱 많은 통신기지국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입니다. 신흥정보통신 역시 그간 갈고 닦은 기존의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사업 부문에 더해 환경과 기후 대응에 동참하고자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통신과 인프라 구축의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을 중입니다. 향후 미래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친환경 화장품 벤처기업에 출자해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 분야에 관심을 두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 설립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우리 신흥정보통신은 1979년 설립됐습니다. 당시 창업자는 장석하 회장이고 저의 부친이십니다. 대한민국은 1970년대 들어서 장거리 전화, 일반전화 보급 등의 통신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물망과 같은 통신망의 필요성이 태동 되기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저의 부친이자 설립자이신 장석하 회장님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화 수요에 맞춰 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국가 기반 시설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던 시절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유무선 통신이 막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 제대로 된 시스템과 메뉴얼도 없던 시절 한 우물만 파는 경영철학으로 350명의 직원과 수백억의 매출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 통신망 구축의 사명을 가지고 어렵게 자금을 조달하며 힘들게 사업을 수행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은 신흥정보통신의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1990년대 새로운 기술의 등장 등 이동통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전문 유무선 통신망 구축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현재 주력사업을 견고히 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으며 함께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기업 운영하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랜 역사가 있는 중소기업은 새로운 신사업의 진출이 사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신흥정보통신은 20년 동안 네트워크 부문만을 운영하면서 2000년도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동참하며 새로운 인재 영입, 막대한 자금 투입, 인터넷 유료 가입자 확보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원과 기술적 난제를 풀어야 했으며 이러한 다양한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인터넷 부문에 투입된 직원들과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 상위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하였고 신흥정보통신이 그 통신인프라 구축에 일부 역할을 했다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기차충전소구축사업도 도전 중 하나입니다. 이런 신사업 도전에 조직도 투자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참하고 어려운 도전을 극복해주는 우리 350명 직원이 있기에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사회생활을 씩씩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신흥정보통신은 전체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부문은 통신인프라건설, 이동통신 중계기 구축, 공용화기지국 구축을 하고 있고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맞춰 기술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업 부문은 전국단위 2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상용화 시절 투자와 인재 양성에 힘써온 사업 분야이기도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TV 등 유료 서비스 이용자 유치 및 사후관리를 하는 분야로 다가오는 미래산업에 대응하여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을 소개 바랍니다.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일과 가정 모두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대표로서 많은 공감을 바탕으로 10년 전부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협회 활동을 하며 여성벤처기업과 여성 창업기업 정책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특히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젊고 유능한 여성벤처인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경진대회 개최, 사업화 지원, 경쟁력 강화 및 여성기술창업지원 협약체결, 투자유치, 네트워킹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가들은 여전히 창업을 위한 자금 마련이나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가정이 있다면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무엇보다도 기업 성장의 목표를 가지고 여성 경제인들을 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를 통해 여성 CEO들이 힘을 모아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통신 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고 디지털화에 따른 사회적 확장으로 유통, 제조, 건설,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구조에서는 경제성장에 한계가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벤처창업지원, 교육지원, 자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과 여성기업의 짧은 생존 주기, 남성 위주 영업구조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존산업구조와 다른 지원과 관점이 필요합니다. 고령화, 인력 부족 등 저성장, 저효율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여성기업들은 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기업은 근무체계 혁신 및 남다른 보상제도 도입 등 유연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술 분야에서는 특히 여성기업 및 여성 인력이 적고 이러한 이유로 네트워크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소셜벤처, 핀테크벤처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데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IT융합 시대에는 제조, 유통, 건설, 지식산업 등 산업 전 분야와 여성 벤처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이 강화될 것입니다. 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사회적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 여성 벤처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립일 : 1979년
주요사업 : 통신망구축, 자율주행자동차, 통신설비설계
성과 : 연평균 매출액 400억 등
jinho2323@hankyung.com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가 맡고 있다. 1979년 창립된 신흥정보통신은 초기 유선통신망 구축에서부터 초고속인터넷 보급, 무선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더불어 유무선 통합설계 및 시공, 운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간통신망 인프라구축 전문기업이다.
장 대표는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회사의 주력사업인 통신망구축사업기반을 튼튼히 하고 신사업분야 지원으로 회사 성장과 동시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부회장을 서울시 송파구 신흥정보통신 사무실에서 만났다.
프로필
장혜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신흥정보통신 대표
(전) IT여성기업인협회 제6대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2023.6~현재)
서울특별시 여성기업지원위원회 위원(2022.1~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정책조정 전문위원(2021.3~현재)
한국공학한림원 기술경영정책위원(2021.1~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2019.3~현재)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위원(2018~2020)
전자부품연구원(KETI) 이사회 비상임이사(2017~2018)
정보통신방송(ICT) 연구개발(R&D) 사업심의위원회 위원(2017~20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사업심의위원(2017~2017)
중소벤처기업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2016~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2016~2017)
2018 정보통신기술향상 국가산업발전 공로 대통령 표창
2017 IPTV시장 활성화기여 공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2017 모범중소기업인 국가경제발전 공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2013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문화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3 조세의 날 모범납세 대통령 표창
기업 소개 부탁 드립니다.
“신흥정보통신은 통신망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개인 고객서비스 사업을 하는 인터넷 사업 부문을 사업 분야로 나눠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분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은 통신망 구축, 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운영 전문기업으로 국가 기간통신망 구축, 이동 통신중계기(5G 등) 설치, 초고속인터넷 상품(인터넷망, 스마트TV, 스마트홈 등)의 설치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및 국방부 기간통신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주)의 주력사업을 소개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실현하는 등 통신 기술 강국입니다. 반면에 이동 통신회사별 개별 기지국 설치로 중복투자 및 자원의 낭비 등 통신인프라 발전의 이면에는 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 입니다. 신흥정보통신은 이러한 환경 훼손 및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이 본격화하던 2000년대 중반부터 하나의 기지국으로 통신 3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용화기지국 사업을 수행하며 전국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는 수많은 기기 및 사물들이 연결되고 있고 현재의 수십 배에 달하는 통신기지국이 필요합니다. 신흥정보통신의 공용화기지국 구축 기술 및 인프라 설계기술을 활용하면 통신기업들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디지털시대에 대응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흥정보통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신흥정보통신은 45년 동안의 유무선 통신망 구축 경험이 있습니다. 통신망설계기술, 운영노하우, 신기술 도입 등을 바탕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통신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흥정보통신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토대가 됐습니다.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고 초고속통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신흥정보통신과 같은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유지관리하는 기술은 디지털 융합 시대에 최고의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모바일 통신 기술은 2G와 같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발전하면서 3G, CDMA와 같은 디지털 무선 통신 기술로 진화했습니다. 4G, 5G 등장으로 자율주행자동차, IOT, AI 등 새로운 영역의 산업이 발전하고 광범위한 기술이 구현되면서 초고속 네트워크의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확대되는 시장에서 판로개척을 위해 신흥정보통신은 지속적인 품질 정책으로 이동통신 3사의 경영구조 평가 및 기술력 평가에서 상위등급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통신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도 이뤄집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녹색성장에 동참하며 판로개척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현재는 수많은 기기와 사물들이 연결되고 있어 수십 배에 달하는 많은 통신 접점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디지털시대에 맞춰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차세대 기지국과 중계기 등 더욱 많은 통신기지국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입니다. 신흥정보통신 역시 그간 갈고 닦은 기존의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사업 부문에 더해 환경과 기후 대응에 동참하고자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통신과 인프라 구축의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을 중입니다. 향후 미래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친환경 화장품 벤처기업에 출자해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 분야에 관심을 두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 설립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우리 신흥정보통신은 1979년 설립됐습니다. 당시 창업자는 장석하 회장이고 저의 부친이십니다. 대한민국은 1970년대 들어서 장거리 전화, 일반전화 보급 등의 통신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물망과 같은 통신망의 필요성이 태동 되기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저의 부친이자 설립자이신 장석하 회장님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화 수요에 맞춰 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국가 기반 시설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던 시절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유무선 통신이 막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 제대로 된 시스템과 메뉴얼도 없던 시절 한 우물만 파는 경영철학으로 350명의 직원과 수백억의 매출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 통신망 구축의 사명을 가지고 어렵게 자금을 조달하며 힘들게 사업을 수행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은 신흥정보통신의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1990년대 새로운 기술의 등장 등 이동통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전문 유무선 통신망 구축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현재 주력사업을 견고히 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으며 함께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기업 운영하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랜 역사가 있는 중소기업은 새로운 신사업의 진출이 사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신흥정보통신은 20년 동안 네트워크 부문만을 운영하면서 2000년도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동참하며 새로운 인재 영입, 막대한 자금 투입, 인터넷 유료 가입자 확보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원과 기술적 난제를 풀어야 했으며 이러한 다양한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인터넷 부문에 투입된 직원들과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 상위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하였고 신흥정보통신이 그 통신인프라 구축에 일부 역할을 했다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기차충전소구축사업도 도전 중 하나입니다. 이런 신사업 도전에 조직도 투자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참하고 어려운 도전을 극복해주는 우리 350명 직원이 있기에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사회생활을 씩씩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신흥정보통신은 전체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부문은 통신인프라건설, 이동통신 중계기 구축, 공용화기지국 구축을 하고 있고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맞춰 기술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업 부문은 전국단위 2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상용화 시절 투자와 인재 양성에 힘써온 사업 분야이기도 합니다.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TV 등 유료 서비스 이용자 유치 및 사후관리를 하는 분야로 다가오는 미래산업에 대응하여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을 소개 바랍니다.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일과 가정 모두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대표로서 많은 공감을 바탕으로 10년 전부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협회 활동을 하며 여성벤처기업과 여성 창업기업 정책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특히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젊고 유능한 여성벤처인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경진대회 개최, 사업화 지원, 경쟁력 강화 및 여성기술창업지원 협약체결, 투자유치, 네트워킹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가들은 여전히 창업을 위한 자금 마련이나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가정이 있다면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무엇보다도 기업 성장의 목표를 가지고 여성 경제인들을 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를 통해 여성 CEO들이 힘을 모아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통신 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고 디지털화에 따른 사회적 확장으로 유통, 제조, 건설,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구조에서는 경제성장에 한계가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벤처창업지원, 교육지원, 자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과 여성기업의 짧은 생존 주기, 남성 위주 영업구조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존산업구조와 다른 지원과 관점이 필요합니다. 고령화, 인력 부족 등 저성장, 저효율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여성기업들은 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기업은 근무체계 혁신 및 남다른 보상제도 도입 등 유연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술 분야에서는 특히 여성기업 및 여성 인력이 적고 이러한 이유로 네트워크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소셜벤처, 핀테크벤처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데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IT융합 시대에는 제조, 유통, 건설, 지식산업 등 산업 전 분야와 여성 벤처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이 강화될 것입니다. 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사회적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 여성 벤처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립일 : 1979년
주요사업 : 통신망구축, 자율주행자동차, 통신설비설계
성과 : 연평균 매출액 400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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