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021년 7월 경찰청과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12월 경찰관과 시민을 대상으로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천억원을 유사수신한 불법 다단계 조직과 불법 대부업자,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등을 검거한 경찰관 5명과 신속한 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자 검거를 도운 시민 5명을 포함한 총 10명이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됐다.
진 회장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진 회장은 시상식에서 “서민들에게 큰 아픔을 남기는 금융사기를 막아낸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대부업과 같은 금융 범죄를 근절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신한금융은 강한 사명감을 갖고 경찰청과 함께 우리 이웃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 회장은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인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의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바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정보와 비교·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의심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은행 데이터에 보관된 고객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한다. 또한 금융거래를 시도한 고객이 예금주 본인과 상이하거나 본인 확인에 응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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