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마포 프루지오 어반피스’의 1순위 청약이 평균 56.06대 1로 마감됐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일부 미달이 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마포 프루지오 어반피스 1순위 청약에는 64가구 모집에 358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 59㎡ 타입에는 4가구 모집에 634명이 몰려 최고 1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단지별로 분위기가 갈린다. 지난달 분양을 진행한 수도권 아파트 단지 12곳 가운데 절반인 6곳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의 ‘용인에버랜드역칸타빌’은 지난달 1·2순위 청약에 185명만이 신청하여 290가구 모집에 미달이 발생했다.
마포 프루지오 어반피스의 전용 84㎡ 타입의 분양가는 15억9500만원으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비싸다.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서울 중심의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아현뉴타운에 오랜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이자 애오개역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에서 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아현동 애오개역 인근에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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