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했다.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개인이 ETF 운용역처럼 직접 테마·스타일·종목 비중 등을 결정할 수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프리셋’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투자를 위한 참고용 예시 포트폴리오다.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투자 전략 등을 제공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테마전략의 경우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인공지능(AI) 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반도체 테마, AI와 IoT(사물인터넷) 테마, 엔비디아·테슬라 밸류체인 전반 테마 등이 있는 식이다. KB증권의 투자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꾸준히 주시하면서 투자 전략을 제안하는 ‘KB's Pick(KB의 선택)’도 운영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 단계로 나뉜다. 투자 전 단계에선 투자자가 자신이 구성한 포트폴리오 아이디어를 ‘전략 보관함’에 여러 개 넣어두고, 모의투자(백테스팅)를 통해 각 포트폴리오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투자 진행 단계에서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클릭 한 번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투자 후 단계에선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 전반적인 투자 전략도 클릭 한 번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투자자문 계좌의 투자자문 보수 면제와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유관기관 제비용은 투자자가 부담한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다이렉트인덱싱은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연말엔 투자 전략을 대면 컨설팅해주는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대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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