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기관인 이노베이션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바이에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내에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마련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사들에게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게임 관련 행사도 함께 열기로 했다. 두바이는 2033년 내에 게임 산업에서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달 초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가 게임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와 DIFC는 1억달러(약 1312억원) 규모 블록체인 관련 게임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 신청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공인 인증을 받으면 DIFC 내 4900여개 기관과 거래 시에 위믹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DIFC의 인증을 받은 암호화폐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톤 등 5종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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