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딥엑스알랩은 2021년 9월 말 고려대학교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최명진 CTO(35) 는 VFX와 AI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영상효과를 수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박사학위를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에서 받았다.
최 CTO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뜻을 같이하는 실험실 동료들과 함께 창업했다”며 “현재는 프롬프트 기반 Pet AI 아바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딥엑스알랩은 생성형 AI 기반의 3D 아바타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초실감 버츄얼 휴먼 상담사나 비주얼 챗봇의 AI 자동 상담 서비스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실감 NPC에 ChatGPT 등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나,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직접 구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고도로 훈련된 AI 개발자와 더불어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서버 개발자 등 필요 인력 구성이 매우 부담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에게 API 형태로 제공하는 Headless XR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는 딥엑스알랩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딥엑스알랩의 개발인력 구성이 박사급 AI 개발자와 MMO 서버 및 웹3.0 기반의 백엔드 개발자가 원팀으로 구성된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딥엑스알랩은 세계적인 보유 원천기술과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최대 3억 원), 글로벌 기업 협업, 성장 지원, 글로벌 시장 진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 CTO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인 오라클과 더불어 기술 중심의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딥엑스알랩은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비언어적 요소 기반 XR 콘텐츠 상호작용 기술개발’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CTO는 “서울시와 샤오미가 후원하는 중국진출 기업에 선정 돼 올해 11월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알리바바 화웨이 등 중국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 IR 로드쇼를 가졌다”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기술들의 우수성을 살리고, 우리가 강점으로 가진 XR 플랫폼 서버 개발력을 잘 접목해 세계적인 기술 중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딥엑스알랩이 되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프롬프트 기반 AI 아바타 솔루션 및 Headless XR API
성과 : 기술이전 수입, 정부R&D 및 순 매출을 포함해 2021년 약 4억원, 2022년 약 14억원, 2023년 현재 약 20억의 사업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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