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테슬라, 반값 전기차 예상보다 빨라질 듯"

입력 2023-12-06 23:45   수정 2023-12-06 23:5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모델2’로 부르는 테슬라(TSLA) 의 더 작은 저가형 EV(전기차)가 예상보다 더 빨리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전 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량 생산될 저가형 EV 에서 많은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회사 먼로 앤 어소시에이츠의 샌디 먼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형 저가 EV의 첫번째 생산라인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소형 EV의 두번째 라인은 멕시코 공장에 배치될 것이지만 멕시코 공장 완공에는 시간이 걸린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소형 EV로 대표될 제조 혁명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3보다 작고 훨씬 저렴해질 이 소형 전기차 모델의 이름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 완공에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겐하임의 분석가 로널드 쥬이시코프는 머스크의 인터뷰를 토대로 볼 때 이 소형차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먼저 생산된다면 빠르면 내년중에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현재 모델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신 모델은 출시일로부터 빨라도 6~12개월 전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을 ‘매도’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설정하고 있는 테슬라 약세론자로 꼽힌다. 그는 그럼에도 이른바 모델2와 그 타이밍이 빠를수록 테슬라 주식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근 가능한 시장을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저가 모델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EV업체인 BYD는 다양한 저가 모델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압도하고 있다. 10월까지 BYD는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만 약 120만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에 약 462,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재 테슬라 차량의 평균 판매가는 약 4만5,000달러(5,900만원)이며 BYD의 평균 차량 가격은 2만7,000달러(3,500만원) 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개장 직후 1.7% 상승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약 33% 상승해 나스닥을 약 3%포인트 앞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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