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킹앱 ‘하나원큐’를 통해 모임원이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총무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회비 납부일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미납한 모임원에게는 미납사실을 자동 통보하는 기능도 담겼다.
‘총무변경’ 기능도 있다. 총무가 모임원 중 한명에게 총무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된다.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고, 모임 고유 계좌번호도 바뀌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추가로 모임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모임 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며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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