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예술대학 무대미술전공이 다음달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갤러리에서 졸업작품전을 연다.
올해 작품전에는 46명의 재능있는 신진 무대 미술가들이 창작한 무대 디자인, 무대 의상 디자인, 무대 조명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예술작품과 작품별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인 7일에는 ‘예비 예술인과 현장 전문가의 만남’을 마련해 졸업을 앞둔 신진 무대 미술가들이 예술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미술전공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오디오 가이드, 점자 리플렛, 수어 해설 비디오 시설을 설치했다.
상명대 무대미술전공은 1996년 4년제 대학에서 무대미술 분야로는 최초로 개설됐다. 무대미술 영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신설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서하고 있다. 화제작으로 오징어게임과 무빙의 채경선 미술감독 등 많은 졸업생이 현장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유지혜 전시준비위원장(무대미술전공 4학년)은 “이번 전시를 위한 감정과 해석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품의 창작 과정에서 무대미술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상명대 신진 무대미술가들의 성장성을 엿볼 수 있고, 일반 관람객들이 무대미술 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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