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는 은행이 보유한 기업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는 제도다.
이번 세미나는 구조개선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시범 시행한 CLO 방식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투자자 등 전문가들과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올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중소·중견기업 7개사에 13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캠코의 지원을 받은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는 세미나에서 "금융권의 금리인상과 원금상환 요구로 자금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차입금 상환과 시설 투자금을 확보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올해 캠코는 CLO 방식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함으로써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수단을 더욱 다양화했다"며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한 유동성 위기 기업 지원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센터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의 투자매칭, 기업구조혁신펀드,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회생 기업 DIP 금융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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