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를 운영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오는 13일 'LCK 어워드' 개최를 앞두고 '올해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의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과 LCK 스프링과 서머를 석권한 젠지 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는 그 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사실상 LCK 어워드의 '대상'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롤드컵 우승 팀인 DRX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해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상혁은 올해 롤드컵에서 8강과 4강에서 시리즈 MVP에 꼽히며 T1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최우제는 결승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를 압도하며 결승전 파이널 MVP로 꼽혔다. 류민석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정지훈 역시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석권했다. 또한 지난 LCK 서머 파이널 MVP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2023 LCK 어워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2021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LCK 어워드는 2022년 말 100여 명의 팬들을 현장에 초청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팬들을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LCK SNS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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