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배지수 대표와 박한수 대표는 각각 31만 7180주를 출연했다. 보유 지분율은 배지수 대표가 13.41%에서 11.13%로, 박한수 대표가 14.32%에서 12.04%로 줄었다.
우리사주조합 출연 주식은 계좌에 예탁되며 조합 규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구성원에게 배정된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무상 출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두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양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 결정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매진해 온 임직원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며 “최근 경영효율화 제고를 위한 사내 변화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성장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와 신규표적 항암제 등을 주요 신약휴보물질(파이프라인)로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은 위암과 담도암을 대상으로 PD-1, PD-L1 계열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는 지난 8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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