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코트로닉스는 선박용 항해 장비를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으로 1991년 10월에 설립됐다. 성미숙 대표(56)는 1991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3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취임 후 성 대표는 종합 무역 상사의 경험과 비즈니스 관계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일본업체의 제조기술,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며 제조 납품권을 획득하고 자사 공장을 설립했다.
에코트로닉스는 현재 제3공장까지 증축이 완료됐다. 대표이사 취임 후 성 대표는 2013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2017년 무역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2023년 윤대통령방미경제사절단 선정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성 대표가 이끄는 에코트로닉스는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서 직원교육지원, 경영성과배분, 전직원 정규직 고용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무기반 속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98명의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한빛회(한국을 빛내는 무역인) 임원, 경기도 여성기업지원협의회 위촉위원, 성남시 시정자문단위원, 성남상공회의소 상임의원, 성남여성기업협회 부회장 등도 맡고 있으며 장애인 보호작업장 ‘사랑ON’, 경기가정상담소(성남시여성의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사회 약자를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코트로닉스는 선박 해양 기기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선박 항해에 필수인 레이더, 어군탐지기, AIS(선박자동식별기기) 등의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으며 스마트 선박 요소 기술 관련 항해 시스템과 표준 이더넷 기반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등 R&D 투자를 통해 선박용 항해통신장비 관련기술, RFID·IoT 기술, NMEA 통신프로토콜, HW 및 SW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 대표는 “에코트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공정기술 확보와 지속 투자로 품질 제일주의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개발능력과 다품종 소량 제조에 특화된 제조시스템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기업·산업별 맞춤형 안전공정 및 근로자 관리, 법규위반사항 관리 검증 솔루션 및 관련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산업안전관리 솔루션사업, 드론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중요시설을 보호하는 시스템, 도심항공모빌러티(UAM)이착륙장 인근의 항공안전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레이더장비 및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사업, 자율 주행을 위한 AI딥러닝을 위한 영상 및 이미지에 포함된 사물의 Annotation & Labeling 솔루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에코트로닉스는 30년 이상의 전자기기EMS 및 글로벌 수출 경험과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성 대표는 “당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존의 노하우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대 재생산할 것”이라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제품개발과 IT콘텐츠의 융복합사업을 추진해 IPO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며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와 여성기업인으로써 공사에 걸쳐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립일 : 1991년 10월
주요사업 : 선박용 항해장비 제조와 수출
성과 : 2013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2017년 무역의날 대통령 표창 등 지속적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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